가정의학과는 종래의 다른 진료와는 달리 가족을 대상으로 나이, 성별, 질병의 종류를 구분하지 않고,
1차 진료를 담당하는 의학의 전문분야로 현대의학의 고도로 전문화, 세분화 됨에 따라 복잡하고 비인간화
되어 가는 추세에 반대하여 신뢰와 애정을 갖고 환자위주의 진료를 보려는 시도로 1979년에 미국에서
처음 시작되었으며, 현재는 선진 외국에 폭넓게 보급되어 큰 성과를 거두고 있습니다.

우리나라에도 1979년 이 제도가 도입되어 1985년 정식인가를 받아 1986년에 첫 전문의가 배출된 이래, 내과,
소아과, 외과, 산부인과 등 각 분야를 골고루 수련받은 가정의학과 전문의가 배출되고 있습니다.

가정의학과는 진료에 있어 다른 분과들의 많은 영역을 공유합니다.

하지만 다른 진료과와 전문 영역이 겹친다 하더라도 가정의학과는 가정의 역동성과 각 개인간의 관계, 카운슬링,
심리요법등의 지식을 강조하는 데에 그 차별성이 있습니다.

무엇보다 가정의학과의 전문성의 근원은 임상에 있어서 우선적인 관심사는 환자에 대한 의학적인 관리에 있다는 것입니다.

지속적이며 포괄적이고 개별적인 의료의 도움으로 질병의 조기 발견과 관리, 질병의 예방과 건강 상태의 유지,
지역사회에 기반한 환자의 지속적인 관리 등이 가정의학과의 진료 방향입니다.